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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009 · 잇몸치료

강동구 잇몸치료, 출혈과 시림이 시작됐을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강동구에서 잇몸 출혈·시림 증상이 시작된 30~50대를 위한 치주치료 단계, 보험 적용 비용, 회복 기간 정리. 스케일링과 잇몸치료의 차이부터 치주수술까지.

N 37.53° / E 127.15° · 보훈치과
강동구 잇몸치료, 출혈과 시림이 시작됐을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 PLATE 01 〕
강동구 잇몸치료, 출혈과 시림이 시작됐을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 N 37.53° / E 127.15°

“이 닦을 때마다 피가 나요.” 진료실 의자에 앉자마자 이 한 문장으로 운을 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다음에 따라오는 말은 거의 비슷합니다. 찬물 한 모금에 이가 시리고, 거울로 보니 이가 길어 보인다는 이야기. 강동구 둔촌동·고덕동·암사동 어느 동네에서 오시든, 30대 후반을 넘기면서 이 세 가지 신호가 한꺼번에 찾아오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신호를 받고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계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순서대로, 보험은 어디까지 되는지, 왜 한 번에 끝내지 못하는지, 레이저는 정말 필요한지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결정은 검진 결과를 보고 내리시되, 그 전에 큰 그림을 잡아 두시면 상담 시간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잇몸이 보내는 세 가지 초기 신호

칫솔에 묻어난 잇몸 출혈 — 치주염 초기 신호

칫솔질 중 출혈, 찬물 시림, 잇몸 라인이 내려간 느낌.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오고 있다면 단순 잇몸염을 넘어 치주염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잇몸염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 표면에 염증이 생긴 상태이고, 치주염은 그 염증이 잇몸 아래 치조골까지 내려가 뼈가 녹기 시작한 단계를 말합니다.

문제는 치주염이 통증 없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환자분이 “갑자기 이가 흔들린다”고 느끼는 시점에는 이미 치조골이 상당량 소실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의 신호는 출혈, 시림, 입냄새, 잇몸 색 변화 정도여서 대부분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로 넘기게 되고, 정작 치과 의자에 앉을 때는 간단히 끝낼 수 있던 단계를 지나 있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진료실에서 직접 본 경향을 한 가지만 적자면,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마무리된 2024-2025년을 지나면서 30대 후반-40대 환자분 첫 방문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새 집으로 옮기며 동네 치과를 다시 정하는 시기에 미뤄 두었던 잇몸 증상을 함께 들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스케일링과 잇몸치료는 같은 게 아닙니다

치위생사가 초음파 스케일러로 스케일링을 진행하는 장면

가장 자주 받는 오해가 “스케일링 = 잇몸치료”입니다. 스케일링은 잇몸치료의 첫 단계일 뿐이며, 치은연상 즉 잇몸선 위쪽에 붙은 치석을 초음파 스케일러로 떼어내는 처치입니다. 만 19세 이상은 연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수준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잇몸치료는 잇몸선 아래로 내려간 치석과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단계부터입니다. 이를 SRP(Scaling & Root Planing, 치근활택술)라고 부르고, 큐렛이라는 갈고리 모양의 수동 기구나 가는 초음파 팁으로 치근면을 긁어내듯 다듬습니다. SRP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1회 세션당 본인부담 8,000-10,000원 수준입니다.

치근활택술에 사용되는 큐렛 기구 4종 세트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는 것이 치주소파술입니다. 큐렛으로 잇몸 안쪽 염증 조직 자체를 제거하는 처치로, SRP와 함께 진행되거나 별도 세션으로 들어갑니다. 환자분 입장에서는 SRP와 소파술이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보험 청구 코드와 처치 부위가 다릅니다. 검진에서 어느 단계까지 필요한지 결정한 뒤 진행하게 됩니다.

치조골까지 흡수됐다면, 치주수술 단계

루페 착용 치과의사가 치주수술을 집도하는 장면

치주낭(잇몸 주머니)이 깊어지고 X-ray에서 치조골 흡수가 확인되면 비수술 처치만으로는 깊은 부위까지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잇몸을 절개해 시야를 확보한 뒤 깊은 치석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치주수술로 넘어갑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본인부담은 보통 3-5만 원대지만, 치아 수와 골이식 동반 여부에 따라 비급여 항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봉합 제거까지 1-2주가 걸리고, 부기와 가벼운 출혈이 며칠 동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한 치유에는 수 주가 걸리며, 그 사이 처치 부위로 단단한 음식을 씹지 않아야 봉합 부위가 보호됩니다. 진료실에서는 자주 “수술까지 해야 하나요”라는 반응을 받지만, 흔들리는 치아를 살리기 위한 보존 단계의 처치라는 점을 설명드리면 대부분 받아들이십니다.

수술이 두려워 미루다가 결국 발치로 넘어가는 케이스를 적지 않게 봅니다. 치아를 보존할 수 있는 시점에 처치하는 편이, 발치 이후 보철·임플란트로 이어지는 경로보다 환자분 부담이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별 케이스의 시간·비용 차이는 잔존 치조골 상태와 치아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진 결과를 보고 비교해 판단합니다.

한 번에 끝내지 않고 분할 진행하는 이유

잇몸치료 방문 일정을 확인하는 40대 환자의 모습

“오늘 한 번에 다 해주세요”라는 요청을 종종 받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해 보여도 실무에서는 권하지 않는데, 이유가 두 갈래로 얽혀 있습니다. 우선 건강보험 청구 규정상 같은 날 전악의 SRP를 한 번에 청구할 수 없도록 분할 청구가 원칙입니다. 보통 입을 4분악(상악 좌·우, 하악 좌·우)으로 나누어 1-2주 간격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에 임상적인 이유가 더해집니다. 한 번에 입 전체를 마취하고 처치하면 시술 후 시림과 둔통이 모든 부위에서 한꺼번에 올라와 며칠 동안 식사가 어려워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분할 진행은 보험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환자분 회복 부담을 줄이는 방향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전체 잇몸치료를 마치는 데 보통 3-5회 방문, 4-6주가 소요됩니다. 이후 3-6개월 간격의 유지관리 스케일링으로 재발을 늦추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같은 부위에 SRP를 다시 시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청구 규정상 3개월 주기를 따로 두고, 이는 4분악 분할과는 별개의 시점 기준입니다.

레이저 치주치료, 어떤 경우에 권하고 어떤 경우에 권하지 않는가

치과용 레이저 기기와 광섬유 핸드피스가 놓인 진료 카트

레이저 치주치료에 대해 묻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비급여로 안내되는 이 옵션이 SRP를 대체할 수 있는지, 더 안전한지가 가장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떻습니까? 진료실 입장에서는 “보조적으로 쓸 수 있다”고 답합니다.

기기적으로는 약 2780nm 대역의 어비움 계열(Er:YAG 약 2940nm, Er,Cr:YSGG 약 2780nm) 치과 레이저가 치주낭 안의 세균과 염증 조직 제거에 사용됩니다. 두 파장이 엄밀히는 다르지만 임상에서는 어비움 계열로 묶어 사용되고, 우리 진료실에서도 이 범주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레이저가 “더 좋은 치료”일까요? 그렇게 단정해서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치주낭이 깊고 치조골 흡수가 동반된 케이스에서 레이저 단독으로 SRP나 치주수술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결론은 임상적으로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비용 폭도 큽니다. 비급여라 치과에 따라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벌어지고, “물방울레이저” 같은 상업적 별칭으로 안내될 때는 기기 제조사·파장이 명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 상담에서 무리하게 결정하실 필요는 없고, SRP 1-2회 후 잇몸 반응을 본 뒤 추가 여부를 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강동구 어디에서 오시든, 동선 메모

저희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도보 5분 거리입니다. 9호선이 닿는 동선이라면 비교적 단순한데, 강동구는 행정구역이 넓다 보니 같은 “강동구”라도 출발지에 따라 갈아타는 횟수가 달라집니다.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에서 오시는 분들은 5호선 둔촌동역이 단지와 직결돼 있고, 5호선·9호선 환승역(강동구 내에서는 5호선·9호선이 일부 구간을 공유합니다)을 거쳐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닿습니다. 고덕동·암사동에서 출발하시는 경우 5호선을 타고 환승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 경로가 일반적이지만, 정확한 환승역과 소요 시간은 출발 정류장마다 다르므로 지도 앱으로 한번 찍어 보고 오시면 됩니다.

잇몸치료는 짧게는 2주, 길게는 6주에 걸쳐 4-6회 방문이 필요한 치료입니다. 한두 번 가서 끝나는 처치가 아니라는 점을 미리 염두에 두시면, 출퇴근·등하원 동선에서 들르기 좋은 위치인지 따져 보시기 좋습니다.

진료실에 오시기 전 챙겨 두면 좋은 것

마지막 스케일링이 언제였는지부터 떠올려 보시면 좋습니다. 만 19세 이상은 연 1회 건강보험 스케일링이 가능하므로, 1년이 지났다면 첫 방문에서 스케일링과 검진을 같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1년 이내라면 검진과 치주낭 측정 위주로 진행하게 됩니다.

출혈이 시작된 시점도 가능하면 짚어 두시기를 권합니다. “두어 달 전부터인지, 작년부터인지”만 짚어 두셔도 진행 속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복용 중인 약, 특히 항응고제·골다공증약이 있다면 처치 일정을 안전하게 잡기 위해 미리 알려 주셔야 합니다.

검진에서는 치주낭 깊이를 6개 면에서 측정하는 치주조직 검사를 받게 됩니다. 이 검사 결과로 어느 단계의 치료가 필요한지, 보험 적용 범위에서 끝나는지, 비급여 옵션을 고려할지가 결정됩니다. 검사 결과지를 받으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진행하기보다 한 번 더 설명을 들으시고 일정을 잡으셔도 늦지 않습니다.

비용 견적을 받으셨다면 이렇게 읽어 보시면 됩니다

잇몸치료를 마치고 환하게 웃으며 치과를 나서는 여성

치과에서 견적서를 받으셨다면 보험 적용 항목과 비급여 항목이 분리돼 표기되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같은 단계의 잇몸치료라도 비급여 옵션(레이저 보조 처치, 특정 약제 등)이 포함되면 총액 차이가 커지는데, 항목이 분리돼 있으면 보험 부분만 먼저 진행하고 비급여는 보류하는 결정도 가능합니다.

치주치료는 첫 사이클(SRP, 필요 시 치주수술)을 마친 뒤에도 3-6개월 단위 유지관리가 이어지는 흐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료실에서는 첫 사이클을 마친 분들께 다음 측정 시점을 미리 안내드리고, 그때 다시 잰 치주낭 깊이를 비교하면서 진행 여부를 봅니다. 처음 출혈이 시작됐을 때 이 흐름에 한번 들어와 두시면, 다음 결정 시점에 무엇을 비교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집니다.

WRITTE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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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원장

김재민 원장

보훈치과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임플란트·보철·근관치료 분야에서 다년간 임상을 이어왔으며, 환자분이 결정 전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케이스를 정리해 전달하는 것을 진료 원칙으로 합니다.

15년 경력 • 잇몸치료·보철·근관치료 임상

SECTION · FREQUENTLY ASKED

자주 묻는 질문

Q.01 잇몸치료는 건강보험이 되나요? 본인부담금은 얼마 정도 나오나요?
잇몸치료는 단계별로 대부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만 19세 이상은 연 1회 스케일링이 보험 적용되어 본인부담 약 15,000-20,000원 수준이고, 치근활택술(SRP)이나 치주소파술은 1회 세션당 본인부담 8,000-10,000원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잇몸 절개가 필요한 치주수술은 보험 적용 후 30,000-50,000원대 범위지만 치아 수와 중증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비급여 항목이 추가될 수 있어 상담 시 미리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비급여인 레이저 치주치료는 치과별로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폭이 넓습니다.
Q.02 왜 잇몸치료를 한 번에 끝내지 않고 여러 번 나눠서 받아야 하나요?
건강보험 청구 규정상 같은 날 전악(전체 치아)의 치근활택술을 한 번에 청구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보통 상악·하악, 좌·우 4분악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임상적으로도 한 번에 모든 부위를 마취하고 처치하면 시술 후 시림과 통증이 입 전체에서 동시에 몰려 식사가 어려워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4분악으로 나누어 1-2주 간격으로 진행하고, 같은 부위의 SRP를 다시 시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3개월 주기 청구 규정에 따라 재치료 시점을 잡습니다. 분할은 청구 규정과 환자 회복 부담을 함께 고려한 결과입니다.
Q.03 한 번 내려앉은 잇몸은 다시 올라올 수 있나요?
염증으로 부어 있던 잇몸은 치료 후 가라앉으며 일부 회복되지만, 이미 흡수된 치조골과 그에 따라 내려앉은 잇몸 라인이 원상복구되지는 않습니다. 치주치료의 목표는 더 이상의 골 흡수를 막고, 치근면에 잇몸이 다시 부착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일부 케이스에서는 골이식이나 조직재생술로 제한적인 회복이 가능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므로 정기 검진으로 진행을 막는 편이 좋습니다.
Q.04 스케일링만 받으면 잇몸치료가 다 끝난 건가요?
스케일링은 잇몸선 위쪽에 붙은 치석을 제거하는 첫 단계입니다. 치주염이 진행되어 잇몸선 아래까지 치석이 내려가 있다면, 큐렛이라는 갈고리형 기구로 치근면을 다듬는 SRP나 치주소파술이 필요합니다. 치조골 흡수가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해 깊은 부위까지 처치하는 치주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검진에서 치주낭(잇몸 주머니) 깊이를 측정해 일정 깊이를 넘어가면 단순 스케일링으로 끝낼 수 없는 단계로 보고, 그 기준은 치과의 검사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판단합니다.
Q.05 잇몸치료를 받고 나면 많이 아픈가요? 다음날 출근해도 되나요?
치료 자체는 국소마취 후 진행하므로 처치 중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마취가 풀린 뒤 수일 동안 찬물에 시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둔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는데, 보통 2-3일이면 가라앉습니다. 일상 업무와 식사는 당일부터 가능하지만 처치 부위 반대쪽으로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만 잇몸 절개가 들어가는 치주수술 후에는 봉합 제거까지 1-2주가 걸리고 부기·출혈이 있을 수 있어 일정에 여유를 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Q.06 레이저 잇몸치료는 일반 SRP보다 더 좋은가요?
레이저 잇몸치료는 SRP를 보완하거나 부분적으로 대체하는 비급여 옵션으로, 출혈과 부기가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모든 치주염 단계에서 SRP보다 우월하다는 결론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고, 치주낭이 깊거나 치조골 흡수가 동반된 경우에는 기계적 처치가 여전히 표준입니다. 비용도 보험이 되지 않아 부담이 있어, 레이저는 SRP에 보조적으로 사용하거나 회복이 느린 환자에게 선택지로 제시하는 정도가 임상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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